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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항공기 운행 감소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운행하지 않는 항공 노선이 많아졌다. 중국을 제외하고도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 여러 나라에서 확진자가 만명을 넘어서면서 국제선 운항을 중단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opensky-network.org 에는 수 많은 장소에서 모은 항공기 트래킹 데이터를 집계하고 있다.

 

 

flightradar24.com 같은 곳이 데이터는 더 많은 것 같은데, opensky-network.org의 경우에는 일주일에 하루씩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데이터가 올라온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 올라온 데이터는 3월 16일과 3월 23일.

두 데이터의 용량을 비교해보면 3월 16일이 7GB, 그리고 3월 23일이 55% 수준이다.

다시말해, 항공기 운행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단 얘기다.

 

시간대별로 24개의 파일이 업로드되는데, 사실 사용하려면 어느정도의 전처리가 필요하다.

일단 항공기별로 솎아낸 뒤에, 이상치 등을 제거하고 항공기별로 궤적을 꿰어내야 한다.

 

우리나라와 주변의 경우에는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이 없는지, 늘 누락된 데이터가 많다.  특히 중국의 경우에는 거의 안올라와 있는 것 같다. 일본의 경우에는 대부분 있는 듯하다.

 

 

 

그래서 미국과 유럽의 데이터를 지구 위에 그린 후, 비교해봤다.

표시한 시각은 UTC +00:00시

바로 아래 그림의 15:18분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저녁대다. 

 

 

먼저, 미국

3월 16일과 3월 23일을 비교해보면 

비행기의 밀도가 확실하게 낮고, 주변에 텅텅 빈 곳들도 보인다.

 

 

 

 

 

 

 

 

화면에 중심에 보이는 곳이 뉴욕시의 이른 아침.

같은 시간대인데도 차이가 확실하게 보인다.

 

 

 

 

 

 

 

 

 

 

이번에는 대서양을 건너가보자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유럽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항공기가 많이 줄어들었다.

 

 

 

 

 

 

 

 

 

 

대표

유럽을 보니 차이가 확실하게 드러난다.

영국 기준으로 아침 9시의 하늘길.

 

 

어제오늘 뉴스도 점차 항공노선을 중단하는 나라들이 많아지던데,

정말 얼어붙은 여름이 오는건 아니길 바래본다.

 

 

아래는 영상.

4k 해상도로 올렸다.

 

 

 

 

 

 

추가로, 아예 1월 20일, 즉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이전과 3월 30일을 비교해보았다.

훨씬 더 극적으로 대비된다.